얼짱 염산테러 "당신 너무 예뻐, 염산 마셔볼래?"..용의자 20대 흑인여성
2010-09-03 온라인 뉴스팀
선글라스를 쓰고 시내를 걷던 일반인이 느닷없이 '염산테러'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8월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베서니 스트로(28)가 길을 걸어가던 중 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당신 너무 예쁘구나. 이것 마셔볼래"라며 염산이 든 컵을 얼굴을 향해 던졌다.
스트로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선글라스 덕분에 실명은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눈을 제외한 얼굴에는 심한 화상을 입었다.
외신에 따르면 스트로는 "마치 심장이 멈춰서는 것 같았다"며 "그나마 눈을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왜 테러를 당했는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20대 흑인여성이라 밝히고 몽타주를 포틀랜드 전 지역에 배포 수배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사진=KATU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