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장관, 딸 유현선 씨 특채 위해 '시험 전형 변경했다?'

2010-09-03     온라인 뉴스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유현선 씨를 특채하기 위해 시험 일정을 앞당기고, 전형과정을 단순화 하는 등 시험 전형을 고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영선 언론개혁시민연대 대외협력국장은 3일 오후 2시50분께 트위터를 통해 시험일정 등 응시요건을 수정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2009년 9월과 2010년 7월의 공고문을 분석하고 있다. 2009년 공고문에는 전형과정이 1차 서류전형, 2차 어학평가 및 외교역량평가, 3차 심층면접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2010년 공고문에는 어학평가 및 외교역량평가가 빠진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으로 단순화 돼 있다.

또, 2009년 9월 공고문의 제출서류 요건은 주민등록초본 1부, 박사학위서 사본 1부,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라고 돼있는 반면 2010년 7월 공고문에는 이 3가지 요건이 없다.

한편 유명환 장관은 논란이 가속화 되자 이날 오전 사과와 함께 딸의 공모응시를 취소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여론의 몰매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