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띠동갑' 신부 결혼 공식발표.."다들 절 도둑놈으로.."

2010-09-03     온라인뉴스팀

개그맨 서경석(38)은 2일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서경석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는 26살로 미술 공부를 마치고 갓 회사에 입사한 수습사원"이라며 "1년 전 후배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예비신부와 나이차를 의식한 듯 "많은 분이 나를 도둑놈이라 말씀하시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평범하고 참한 모습에 반했다"며 "외모도 좋지만 어린 나이에 속이 깊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서경석은 또 "어제 저녁 통화할 때 본인에 대해 묻거들랑 외모가 너무 예쁘다고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원래 그렇게 얘기할려고 했는데 속으로 뜨끔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속이 깊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은 11월 11일 오후 7시께 63웨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사회는 절친인 동료 개그맨 이윤석이 맡았고 신접살림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