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조정웅 감독 돌연사퇴, "왜?"
2010-09-03 온라인뉴스팀
화승 오즈의 조정웅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화승은 자사의 프로게임단 조정웅 감독이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사무국에 계약 종료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조정웅 감독의 사퇴 의사를 들은 화승 사무국은 계약 종료 시점까지 감독직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조 감독의 뜻이 완고하여 사퇴 의사를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또 조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팀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한상용 감독대행 체제를 구축하는 등 팀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10년 동안 e스포츠를 위해 쉴새 없이 달려왔으며, 이제는 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비록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화승 오즈가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