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절반 "가격보고 주유소 선택"
2010-09-06 유재준 기자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주유소 선택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 8월 2~6일 전국의 운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4%가 주유소를 선택할 때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주유소 위치(17.2%), 포인트 카드(9.1%), 상표(8.9%) 순이었다.
"주유소 이용할 때 매번 가격 표시판을 확인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8%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65.8%는 가격표시판이 잘 보이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셀프 주유소에 대해선 응답자의 49.2%가 이용 경험이 있었고, 앞으로 이용 의사가 있다는 답변도 전체의 77.5%에 달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순으로 질이 좋고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폴 주유소에 대해선 다수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