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들통 날까봐" 또래 감금.폭행한 친남매
2010-09-07 뉴스관리자
또 범행에 가담했던 누나 심모(20.여)씨도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 등은 5일 오후 10시께 충북 청원군 자신의 집에서 친구 4명과 함께 인터넷으로 물건을 판다고 속여 피해자가 입금한 돈만 가로채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던 중 박모(19)군이 "그만두고 서울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이때부터 6일 오후 2시까지 박군을 감금.폭행하고 옷과 시계 등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도망가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박군이 인터넷 사기 수법을 모두 알고 있었고 박군 명의로 거래하던 통장을 집에 가지고 갈 것으로 판단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 사기와 관련된 박군 명의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해 사기 혐의로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