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마지막회 시선집중! 한예조 폭풍에 이겨 시청률 1위
2010-09-07 온라인뉴스팀
MBC 드라마 ‘동이’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자조합(한예조) 폭풍에도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지켜내면서 마지막회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당일 녹화분을 위성중계차를 동원해 실시간 편집 후 방송했던 터라 인현왕후가 죽음을 맞은 방송에서 트로트풍의 발랄한 엔딩곡이 빈축을 사고 있다.
외주 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때문으로 골머리를 앓던 한예조는 결국 모든 방송국 드라마 출연을 거부했다. MBC ‘동이’는 결방될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 6일 낮 12시경 한예조와 협상을 타결하고, 평소 방송시간보다 약 20분 정도 지연됐다. 이날 ‘동이’에서는 인현왕후(박하선 분)가 지병으로 숨을 거두면서도 숙종(지진희 분)에게 숙의(동이/한효주 분)와 연잉군(영조/이형석 분)을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 뒤 트로트풍 엔딩곡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동이' OST에는 장나라의 '천애지아(하늘 끝에 이르는 바람)'과 주제곡 '부용화', 팝페라가수 임형주의 '애별리' 등이 수록됐다. 시청자들은 슬픈 장면에서 트로트풍의 발랄한 엔딩곡이 나온 것은 동이 3부작의 시작을 알린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의 실수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방송된 49부작으로 인현왕후가 죽음으로 하차하면서 '동이'는 마지막회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이에 이어 SBS 창사특집극 ‘자이언트’와 ‘성균관 스캔들’ 순으로 시청률이 높았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