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등이송 이어 '연가시송' 온라인으로 확산 '폭소 연발'
2010-09-07 온라인뉴스팀
“꼽등 꼽등 꼽등“ 꼽등이송(곱등이송)에 이어 연가시송까지 네티즌들이 색다른 가삿말에 폭소를 연발하고 있다.
귀뚜라미를 닮은 희괴곤충 '꼽등이'가 보통의 방역활동에도 꿈쩍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프리카tv의 고기라는 네티즌은 재치가 돋보이는 '꼽등이송'을 제작해 커다란 반응을 얻고 있다. BJ고기는 반 지하 자취방에서 귀뚜라미와 비슷하게 생긴 꼽등이를 만났고, 이를 퇴치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시무시한 꼽등이로 판명 났고, 휴지를 들고 온 집안을 헤집으며 꼽등이의 더듬이를 잘라 어미 꼽등이가 새끼를 조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꼽등이송에는 살포제를 꼽등이에게 뿌리자 집안 여기저기 점프를 했고, 결국 사살했지만 2m 길이의 성충 연가시가 빠져나왔다고 표현했다. 노래 마지막에는 “곱등” 새끼 꼽등의 울음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꼽등이송의 인기에 힘입어 BJ김마메는 올챙이송을 개사한 '연가시송'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곤충의 몸에 기생해 자살하게 하는 연가시가 화제가 되면서, 곱등이와 연가시가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연가시는 산간 1급수에서 철삿줄 모양으로 사마귀 등의 몸에 살다가 숙주 곤충을 자살하게 한 후 몸속을 빠져나가는 특이한 생물이다. 그러나 연가시에 대한 정확한 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