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명단 발표, "설마 우리 대학교도..?"

2010-09-07     온라인뉴스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7일 대학 학자금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30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대학 평가 결과 하위 10%에 해당하는 30개 대학 가운데 24곳은 제한 대출 그룹으로 분류해 신입생의 경우 등록금의 7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나머지 6개 학교는 ‘최소 대출’ 대학으로 등록금의 30%만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제한대출그룹으로는 광신대, 남부대, 대구예술대, 대구외국어대, 대신대, 루터대, 서남대, 성민교, 수원카톨릭대, 영동대, 초당대, 한려대, 한북대 등 4년제 학교 13개와 극동정보대학, 김해대학, 대구공업대학, 동우대학, 문경대학, 백제예술대학, 부산경상대학, 상지영서대학, 서라벌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주성대학 등 전문대 11개 학교가 명단에 포함되었다.


또한 최소대출그룹으로는 건동대와 탐라대 등 4년제 2곳과 경북과학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제주산업정보대학 등 전문대 4개 학교가 포함되었다.


이번 대출제한은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해당되며 재학생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일반학자금 대출에만 적용되어 든든학자금(ICL)은 부실대학 명단과 관계없이 100% 대출이 가능하다. 가구 소득 7분위 이하의 학생 역시 이번 제한조치와 상관없이 대출 가능하다.


교과부는 8일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에 수험생이 대학선택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대학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