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에 차 끌고 나가기 전에 잠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추석 귀성전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차량 고장 및 사고로 애태울 수 있으니 귀성길 무상점검 서비스 및 유용한 상식을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 귀성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현대기아차는 9월 18일부터 26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54개의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무상점검 서비스와 차량 응급조치 및 정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4시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6일부터 19일까지는 전국 서비스센터 및 협력사에서 귀성길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점검해 준다.
GM대우차는 오는 20일까지 엔진오일과 필터, 점화플러그와 케이블, 에어클리너, 브레이크 패드, 액세서리 벨트 등 5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차 또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손보사 서비스 챙겨라
원활한 사고처리를 위해 귀성길 출발 전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 연락처를 챙기는 게 좋다.
손보사들은 통상 추석을 맞이해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하고 긴급출동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소비자는 사고 접수 외에도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펑크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보험사별로 추석 이벤트를 통해 무료점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를 미리 챙겨보는 것도 좋다.
삼성화재는 11일부터 26일까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이 애니카랜드를 방문할 경우 20가지 항목의 필수 차량점검을 무료로 해준다.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세트도 증정한다.
동부화재는 16일부터 24일까지 자사 고객이 프로미월드를 방문할 경우 무상점검 서비스 및 윳놀이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여름 휴가철과 마찬가지로 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혼자 하기 부담스럽고 사고가 걱정된다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을 활용하자.
1만~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일주일~보름 동안 운전자 범위에 제한 없이 누구나 보장 받을 수 있다.
단, 특약 가입 당일 밤 24시부터 보장 받을 수 있으므로 떠나기 하루 전 가입해야 한다.
교통사고 가해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뺑소니 차량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보장사업'이라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피해자 사망 시 최고 1억원, 부상당했을 때 최고 2천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경찰에 신고한 후 보장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리츠, 한화, 롯데, 그린, 흥국, 삼성, 현대, LIG, 동부, AXA, 더케이, 하이카, 에르고다음 등의 보험사에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