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노선'서비스 대한항공-아시아나 누가 좋지?

2010-09-10     유재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무형의 항공서비스 만족도에서 외국계 항공사에 비해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기내시설·서비스, 마일리지 항목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약·발권, 기내승무원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탑승·수속, 요금·노선운영 부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 예약·발권 서비스

예약·발권 서비스 만족도는 예약·발권 요원의 친절성, 전화예약·발권서비스 및 인터넷예약·발권서비스의 편리성, 예약·발권의 변경 및 환불의 용이성 등의 항목으로 세분화돼 조사됐다.

아시아나는 예약·발권 요원의 친절성 항목에서 70점의 압도적인 점수획득하며 평균 65.8점으로 예약·발권 서비스 만족도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65.3), 유나이티드(64.7), 델타항공(62.8)이 뒤를 이었다.



◆ 탑승·수속 서비스

유나이티드항공이 탑승수속의 신속성, 수화물 위탁처리의 정확성 및 신속성, 게이트탑승 안내 방송 횟수의 적정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평균 65.8점으로 65.7점을 획득한 아시아나항공을 가까스로 제치고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탑승수속데스크 직원의 친절성에서 70.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금·노선운영 서비스

탑승·수속 서비스에 이어 요금·노선운영 서비스 또한 평균 59.3점을 얻은 유나이티드항공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항공요금의 적정성에서 53.4점을 획득, 대한항공(48.5)과 아시아나항공(48)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쳤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평균 59.3점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공요금 적정성에서 점수가 미비했지만 다양한 운항노선과·운항횟수와 편리한 스케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내승무원 서비스

아시아나항공이 승무원의 예의·친절성, 승무원의 용모·복장, 승무원의 고객에 대한 개별적인 배려, 승무원 호출시 응대의 신속성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평균 72점의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이 70.1점으로 뒤이었다. 유나이티드항공(67.7), 델타항공(64.1)과는 큰 점수 차가 났다.



◆기내시설·서비스

대한항공이 기내 좌석이 넓고 편안함, 기내식음료의 다양함, 기내영화·음악프로그램, 기내독서물·신문·잡지의 다양성 및 내용, 기내 면세품 다양성·품질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평균 61점을 획득했다.

기내청결, 기내 식음료의 맛과 질, 기내 소모품 제공 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아시아나항공이 평균 60.4점으로 2위에 올랐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각각 56.7점과 56.5점으로 뒤를 이었다.
 


◆마일리지 서비스

기내시설·서비스에 이어 마일리지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대한항공이 가장 높은 점수(59.7)를 얻었다. 마일리지 적립의 정확성과 통신사·신용카드사 등 제휴 마일리지 적립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만 보너스 항공권 사용 용이성(좌석 예약 및 업그레이드) 부문은 아시아나항공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델타항공은 호텔·렌터카 등 다양한 마리지 사용 기회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자료-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