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춤 방송금지, "방통위 횡포?".."걸그룹 선정석 극에 달해"
2010-09-09 온라인 뉴스팀
선정성을 이유로 지상파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배꼽춤'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배꼽춤은 레인보우의 신곡 'A' 초반과 중반부에 등장하며 멤버들이 의상 상의를 살짝 들어 올려 배꼽을 보이며 섹시함을 어필하는 안무다
이를 선정적이라 여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상파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최근 걸그룹들의 의상과 안무가 나날이 선정적으로 변하자 방통위는 여가수와 댄서 등의 노출 의상과 가사를 지적하며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방통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선정성 운운하냐?" "예전엔 다 허용하더니 갑자기 왜 규제를 강화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배꼽춤이 방송 불가일 정도로 선정적인지 모르겠다" "방통위의 횡포" 등의 글을 올리며 강도 높은 규제를 비난하고 있다.
반면, "살짝 보여주는 배꼽춤에 카메라 앵글이 더해져 보기 민망할 정도의 수위였다" "걸그룹들의 섹시 경쟁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성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한편 '레인보우'의 소속사 측은 방송사의 권유로 '배꼽춤' 안무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