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 다이어트 전에 알수있다
2010-09-10 뉴스관리자
스페인 산티아고 대학병원의 아나 크루헤이라스(Ana Crujeiras) 박사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식욕관련 두 가지 호르몬의 혈중수치가 요요현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즉, 다이어트 시작 전 식욕억제 호르몬 렙틴의 혈중수치가 높고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의 혈중수치가 낮으면 다이어트로 뺀 체중이 다시 불어나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크루헤이라스 박사는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104명을 대상으로 40주 동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게 하고 다이어트 전과 중간, 그리고 다이어트가 끝난 후 렙틴, 그렐린, 인슐린의 혈중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렙틴과 그렐린의 혈중수치가 비만치료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표지(biomarker)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또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식욕관련 호르몬을 표적으로 하는 특수프로그램이 필요한 사람을 가려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크루헤이라스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