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추락사고' 청년 유골 일부 수습..네티즌 조문글 쇄도

2010-09-10     온라인뉴스팀
용광로 작업 도중 발을 헛디뎌 1600도의 용광로로 추락해 사망한 한 청년의 유골의 일부가 수습됐다.

충남 당진군 석문면에 위치한 환영철강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오전 김씨(29)의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군 환영철강에서 김씨의 시신 중 다리뼈, 대퇴부 등을 수습해 당진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지난 7일 충남 당진군 환영철강에서 근무하던 김모(29)씨는 7일 새벽 2시경 5m 높이의 용광로 위에서 용광로에 철을 넣어 쇳물에 녹이는 작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경찰과 회사측은 용광로 안의 고인의 유골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여러차례 유골수습을 시도했으나 용광로의 온도가 높아 연기하다 10일 일부 유골을 수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의 일부 유골이라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애도글을 올렸다.

한편, 김씨의 용광로 추락사고는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애도의 조시를 올렸고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