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안 비켜?!"주한민군, 어깨 부딪친 장애인 집단폭행
2010-09-13 온라인 뉴스팀
서울 종암경찰서는 길을 가다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지체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로 미8군 소속 2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비행장 미8군 595병기중대에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께 하월곡동에서 직장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지체장애 3급 김 모 씨와 길가에서 어깨가 부딪히자 주먹과 발로 김 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김 씨는 얼굴과 다리, 허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두 병사를 미군 헌병에 인계했으며 14일 출석 요구서를 발송해 추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