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몰트위스키 시장 진출

2010-09-15     윤주애 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가 맥아만 사용해 만드는 몰트위스키 2종을 출시하며 몰트위스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회사측은 15일 '스카치블루 싱글몰트'와 '스카치블루 블렌디드몰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500ml 병으로 출고가격이 싱글몰트 4만6천200원, 블렌디드몰트 3만9천6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12년간 숙성된 최상급 몰트위스키 원액을 수입해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재 몰트위스키 원액을 국내에 들여와 직접 병입하는 곳은 롯데칠성이 유일하다는 것.

특히 기존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과 동일한 모양의 공병을 사용해 친숙함을 주며, 라벨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정통 스카치 몰트위스키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스카치블루 몰트위스키의 신규 도입을 통해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카치블루, 캐나디언 블루와 스카치블루 몰트위스키 2종 외에도 추후 버번위스키, 아이리쉬 위스키까지 제품영역을 확대해 위스키 카테고리를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카치블루 몰트위스키 2종은 기존 ‘스카치블루’의 넓은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위스키를 즐길 줄 아는 20~40대 직장인이 주로 찾는 바(Bar), 카페(Café) 등의 입점에 주력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해 위스키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몰트위스키 시장은 약 200억 원으로 2009년에만 약 35%에 달하는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8개 정도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지만 글렌피딕과 멕켈란이 전체시장의 약 94%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