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김탁구' 강은경 작가, "윤시윤의 진실된 연기, 앞으로 더 잘될 것"
2010-09-16 온라인뉴스팀
윤시윤은 거의 신인에 가까운 상태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됐지만 흔들림 없는 연기,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국민드라마'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은경 작가는 지난 14일 기자 인터뷰에서 "윤시윤은 기적같은 배우"라면서 "시청자가 우리 드라마를 응원하게 만든 데에도 윤시윤이라는 배우의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은경 작가는 "우리 드라마의 시청률이 이만큼 오른 데는 윤시윤이라는 배우의 진심이 통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시청자로 하여금 김탁구를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또 강은경 작가는 박지성이 러닝타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심히 뛰어주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를 응원하게 되는 것과 같이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이 48.4%까지 나온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인공 김탁구를 응원하는 시청자의 마음이 모인 것이 크다"면서 "윤시윤은 그런 김탁구를 진실하고 겸손하게 연기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윤시윤을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있어 강은경 작가 자신마저 흔들리고 있을 때 윤시윤이 "전혀 떨지도 않고 '절 믿어 주세요'라고 하는 거에요"라고 전하며 "그래서 그날 헤어지면서 '우리 쫑파티 날 웃자'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이렇게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은경 작가는 "시윤이는 겸손한 만큼 배짱과 자신감이 있다. 그 울림이 되게 크다. 배우에게는 그런 울림이 있어야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시윤이가 이번 드라마가 너무 크게 성공해 부담도 크겠지만 그 역시 의연하게 극복해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