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라인' 뮤지컬 배우, 제작사 간부에게 망치세례 봉변 '충격'

2010-09-16     온라인뉴스팀
뮤지컬 '코러스라인'의 출연한 중견 배우가 제작사 간부에게 밀린 출연료를 받으러 갔다가 쇠망치로 얻어 맞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뮤지컬 '코러스라인' 제작사인 나인컬처 재무이사 김 모씨를 상해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김씨는 밀린 출연료 225만원을 달라고 요구하는 배우 A씨(36)를 쇠망치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A씨는 지난 8월 22일 오후 2시 40분경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5층 로비에서 뮤지컬 ‘코러스라인’제작사인 N사 재무이사 김씨를 만나 6월 말부터 받지 못한 출연료 를 줄것을 요구했다가 김씨가 갑자기 망치를 꺼내 폭행을 가했다.

A씨는 극장측을 통해 당시 폭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 후 경찰에 김 씨를 고소했고 김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신 역시 몸싸움 과정에서 맞았다며 맞고소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법상 흉기등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A씨의 폭행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