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만평]"한국 소비자는 다국적 기업의 '밥'?"

2010-09-20     일러스트=이대열 화백


소니, HP, 나이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부규정을 내세우고 바가지 수리비를 씌우는 등 소비자 편의는 뒷전이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전에 마음 먹고 근거자료를 치밀히 확보하지 않는 한 사실상 이들을 처벌할 근거가 미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글로벌 기업 제품들의 경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이유로 사후처리(A/S) 또한 완벽할 것으로 알고 이들 기업들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고객과실'을 핑계로 제품 성능과는 상관없는 작은 흠집에 터무니 없는 바가지 수리비를 씌우거나 땜질식 A/S, 무대응이 다반사인 것.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는 각 제품에 대한 과실 주체 여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규정이 거의 없다"며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뚜껑도 '기술비' 청구하는 소니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소비자 규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에게 거액의 수리비 폭탄을 지우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조 모(여.27세) 씨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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