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고생, 10대 소년들에게 집단성폭행 동영상 확산 '충격'

2010-09-18     온라인뉴스팀
캐나다 밴쿠버 근교 도시에서 16세 여고생이 일명 '데이트약'을 복용한 또래 10대 소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밴쿠버 선 지 등에 따르면 피해 여고생은 지난 주말 밴쿠버 동쪽 근교 도시 피트 메도우의 독립가옥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에 참석했다가 파티에서 만난 10대 소년 여러 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소녀는 지난 토요일 새벽 1시경 파티장 밖으로 끌려나온 뒤 변을 당했다. 성폭행을 가한 일당은 5~7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16세 소년이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 북과 유튜브에 이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영상을 본 한 시민의 신고로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소년과 범행에 가담한 18세 소년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피해 소녀가 소위 '데이트 약'으로 알려진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녀는 성폭행 전 이미 심한 구타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