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최강자가 왔다'..뉴 레인지로버
2010-09-22 유성용 기자
올해 새로 출시된 2010년형 모델은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과 3.6리터 V8 디젤 엔진을 포함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다.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lg.m의 힘을 낸다. 기존 4.2리터 V8 엔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29%, 12% 향상된 동력성능이다.
모든 엔진 회전 영역에서 고른 출력으로 스포츠 세단 못지않은 민첩성을 자랑하며, 제로백 시간은 단 6.2초에 불과하다.
V8 디젤 엔진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엔진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6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풀한 토크로 낮은 엔진 회전 영역대에서 고른 출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제로백 시간은 9.2초다.
2010년현 뉴 레인지로버는 최고급 유로피안 가죽 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새틴(satin) 크롬-판으로 마감 처리된 페시아 버튼은, 뉴 레인지로버 특유의 폭포형 실내조명에 의해 빛을 바란다. 블랙새틴과 천연원목 마감재는 화려함을 더한다.
세계 최초로 운전자와 보조석 승객이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뷰 스크린’ 기술이 적용됐다.
또 최신 전복 방지 시스템(RSCS),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HDC) 등의 첨단 시스템을 갖춰 오프로드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랜드로버만의 오프로드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뿐 아니라, 얼음이나 눈길, 자갈밭 등의 미끄러지기 쉬운 상황과 진흙, 모래, 바위길과 같은 거친 노면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5대의 디지털 카메라는 360도에 가까운 시야를 화면에 전달해 주차, 견인, 오프로드 주행 시 운전을 용이하게 한다. 카메라는 최대 17.7km/h 속도로 주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줌-인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수퍼차저가 1억7천490만원, 디젤 모델이 1억4천8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