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30선 돌파..하루만에 또 연고점
2010-09-20 김미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28포인트(0.29%) 상승한 1,832.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3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6월5일 이후 2년3개월여만이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에 한때 1,82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화학과 철강금속업종을 중심으로 7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국내 기관들이 금융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0.58포인트(0.12%) 오른 483.83으로 거래를 마치며 동반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10%와 0.12%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1% 정도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0.80원 오른 1,161.3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