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박소태 단짝 '송경철' 가발 착용한다?

2010-09-21     온라인뉴스팀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자이언트’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송경철이 대머리 스타일을 탈피해 가발을 착용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송경철은 극중 ‘건설의 달인’ 남영출로 출연해 삼청교육대에서 만나 인연이 된 이강모(이범수 분), 박소태(이문식 분)와 한강건설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일 송경철은 SBS를 통해 “이제까지 드라마 상에서 유지해온 대머리에서 탈피한다"며 “조만간 극중 세월이 몇 년 지나게 되는데, 시간이 흘렀다는 것도 알리면서 무엇보다 극중 무게감 있는 중역연기를 위해 가발을 착용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또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출신인 송경철은 SBS를 통해 “내가 데뷔한 해인 73년 TBC 13기 공채로 연기를 시작하며 친구가 된 황태섭 역 이덕화 덕분에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다”라며 “더구나 그가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1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나를 연기자들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인사시켜 줘서 더 빨리 드라마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소태 역의 이문식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내가 이문식과 등장하면 많은 분들이 마치 ‘톰과 제리’ 같다고 하는데, 재미있게 본다는 걸로 느껴져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문식은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 처음부터 서먹서먹하지 않았고, 덕분에 드라마가 아닌 실제에서도 마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진한 농담을 주고받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좋은 드라마에 출연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남은 기간도 더 신나게 촬영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드라마 ‘자이언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