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습폭우 원인은 12호 태풍 '말라카스' 저기압 영향
2010-09-21 온라인뉴스팀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지역에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과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좁고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21일 오후 괌 북쪽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열대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해상에서 정체됐고, 이 정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으로부터 따듯한 수증기를 포함한 남서풍이 올라오면서 경기만으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부딪치는 수렴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게 된 것.
한편, 21일 오후 미국 괌 북쪽 약 500km 해상에서 제 12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말라카스'는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의 소형급으로 초속 18(m/s),시속 65(km/h)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말라카스는 25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남동쪽 약 740㎞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어로 말라카스 강력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