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의형제' '해운대' 잇따라 방영 KBS-SBS 시청률 경쟁 '치열'
2010-09-22 온라인뉴스팀
2010 추석특선영화 ‘의형제’ ‘해운대’가 잇따라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두 영화 모두 국내 흥행성적이 좋았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가져왔기 때문에 가족영화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10분 차이로 방영되는 터라 KBS 2TV와 SBS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시청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장훈 감독의 '의형제'는 송강호(이한규), 강동원(송지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북 정보기관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한 액션물이다. ‘의형제’는 KBS 2TV에서는 9시 35분에 방송한다.
‘해운대’는 SBS에서 9시 45분에 감상할 수 있다.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설경구(최만식), 하지원(강연희), 박중훈(김휘), 엄정화(이유진) 등이 출연했다. 국내영화 중 보기 드문 재난영화로 해운대에 대규모 해일이 덮치는 상황을 설정하고, 한국식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준다.
그 뒤를 이어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KBS 1TV에서 23일 0시20분에 만날 수 있다. 교통사고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해야 하는 한 청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