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교 충돌, 휴게소 급발진...잇단 대형 사고에 귀경길 ‘초조’

2010-09-23     온라인뉴스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23일 오전 0시47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코레일 차량기지에 세워져 있던 새마을호 열차에서 불이나 객차 2량을 태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40여분간 지속된 화재 당시 객차 안이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약 1억7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객차 내장재가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심하게 뿜어져 나와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소방당국에 신고 전화 100여통이 접수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22일 오후 9시 4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면 충북 괴산군 연풍면 괴산휴게소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갑작스레 휴게소 식당으로 돌진해 식당에 있던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자동차의 급발진이 문제였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에는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 구미대교에서 택시가 마주오던 승합차와 택시 등 차량 3대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남녀 3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민들은 "명절에 너무 가슴아픈 소식"이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