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숲 옛 모습 찾는다

2007-02-10     연합뉴스
서울 남산 숲 복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10일 남산을 환경.생태적으로 건강한 아름다운 명산으로 가꾸어 산림생태 박물관으로 조성하기 위한 '남산 숲 복원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북부산림청은 이를 위해 서울국유림사무소와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연구모임을 최근 발족했다.

21명으로 구성된 남산 숲 복원 프로젝트 연구모임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서울시 등과 적극 협력해 우선 올해 남산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과 산림생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되는 부분은 옛 모습에 대한 자료조사와 산림 생태 및 동물상을 조사.분석하며 이를 컴퓨터에 입력, 데이터베이스 화 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북부산림청은 내년부터는 서울시민과 환경.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 환경적으로 적합한 향토수종을 심는 등 옛 모습 복원을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산은 1940년 3월 공원으로 최초 고시된 뒤 1984년 9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전체 면적 296ha 가운데 186ha가 국유림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