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장희빈 이소연, 결국 하차 "속 시원하다" 심경고백
2010-09-27 온라인뉴스팀
인기드라마 '동이'에 장옥정(짱희빈)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이소연이 사약을 마시고 퇴장하면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이소연은 담담한 표정으로 의연하게 최후를 맞이해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27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이소연이 드디어 사약을 마시고 퇴장한다.
이소연은 그동안 숙종(지진희 분)과 인현왕후(박하선 분), 동이(한효주 분/숙빈 최씨) 사이에서 모략을 꾸민 혐의로 사약을 받게 된다. 이소연은 세자(윤찬 분)를 보호하기 위해 동이(한효주 분)와 대립각을 세웠고, 인현왕후(박하선 분)를 모해하고 동이와 연잉군(이형석 분)을 시해하려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최근 용인 MBC 드라마 세트장에 진행된 '동이' 촬영에서 이소연은 소복 차림으로 나섰다. 이소연은 천천히 취선당 안에서 나선 뒤 소반 앞에 앉고, 사약이 담긴 탕약을 바라보며 이를 들이킨다.
이소연은 촬영 이후 "9개월 정도 긴 시간을 함께 했던 스태프, 동료연기자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아쉽다. 다음 작품에서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캐릭터에 또 도전하고 싶다. 장희빈은 더 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지만 '동이'를 끝까지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