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대리투표 의혹 '슈퍼스타K2' 실력보다 연령-인물 편중 논란

2010-09-27     온라인뉴스팀

'슈퍼스타K2'에 출연중인 강승윤이 심사위원의 낮은 점수에도 팬클럽의 편법 투표에 힘입어 톱(TOP)6에 합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탈락한 박보람보다 심사점수가 크게 낮은데도 불구, 조직적으로 편법을 통한 조작투표가 자행됐다는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 슈퍼스타K2에 남은 최후의 6인은 허각 장재인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 존박이다. 결국 노래 실력이 출중한 허각, 장재인, 존박을 제외한 김지수-강승윤-김은비의 대결이 주목된다는 것.

실제로 지난 24일 방송된 엠넷(Mnet) '슈퍼스타K2'에서는 강승윤이 '그녀의 웃음소리 뿐'을 불러 317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생방송에서 탈락한 박보람의 358점에 크게 못미치는 점수여서 논란이 불거졌다. 강승윤은 시청자 문자 참여 60%에서 높은 성적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후 강승윤의 한 팬클럽에서 투표수를 올리기 위해 따로 공지를 올려 중복투표 및 대리투표를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엠넷 측에서는 시즌1 때 문제가 됐던 한 가수 몰아주기 등 각종 편법을 최소화하고자 엠넷 사이트 정회원으로만 온라인 투표를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강승윤 팬클럽에서는 엠넷 사이트에 돈을 주고 정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투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이 있으면 한 아이디로 총 3번의 중복투표도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강승윤, 김은비, 존박, 장재인, 허각, 김지수 등 TOP6가 확정된 슈퍼스타K2는 오는 10월1일 3번째 본선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