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금융 멘토넷'통해 인재 양성 박차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금융, 무역/유통, 문화예술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한국의 인재육성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자금 전문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석학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대학생들이 연계․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교육소외계층을 없애고 미래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설립된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을 지원중인 대학생들 중 멘티 1천명을 선발, 금융 등 각계 분야의 리더들로 구성된 멘토 100명과 연계해주는 '한국인재멘토링 네트워크'(KorMent, 이하 멘토넷)를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8월 27일 멘토넷 첫 발대식을 갖고 올해 9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멘토링 진행은 각각의 리더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 매학기 학생들을 선발해 운영하며 해당 학생들이 취업을 할 때까지 혹은 그 이후까지 교류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계 인사는 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과 프랑스계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CIB 이진혁 한국총괄대표, JR자산관리(주) 이방주 회장,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권숙교 사장, 금융위원회 이정호 외신대변인, SC제일은행 문정환 상무, 국민은행 영동 영업지원 김행미 본부장 등 7명이다.
한국장학재단 안대찬 홍보팀장은 "재단의 설립 취지는 최소한 돈이 없어서 고등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과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과 장학금 지원, 인재육성 지도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멘토넷은 인재육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팀장은 "멘토넷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자신의 성공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대학생들에게 전수하고 학생들은 이들을 롤모델로 사회진출에 필요한 경험을 쌓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학생들 간에 선․후배 기수들이 생기고 참여하는 지도층 인사들도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인재발굴과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