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15억 횡령건 자금 행방 조사 본격화

2010-10-01     금융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금융팀] 신한은행(행장 이백순)이 15억원 횡령 의혹 및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혐의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고소한 것과 관련, 검찰이 문제의 15억원에 대한 자금흐름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문제의 15억원과 관련해 이 돈을 관리했던 신한은행 실무관계자들을 불러 심도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사과정에서 일본에 거주중인 이 희건 명예회장에게 전달된 돈은 당초 알려진 7억여원보다 많은 8억6천만이며 이백순 행장과 신상훈 사장 등이 가져갔거나 사용한 액수(7억원)를 합하면 문제의 돈은 15억원이 아니라 15억6천만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는 당초 횡령건과 관련해 신한은행측이 고소한 15억원보다 6천만원 많은 것이다. 특히 신한지주 경영진이 쓴 돈중 일부는 현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돈의 흐름과 관련한 수사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