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상진세? 네티즌 "타블로-네티즌 우롱하냐" 시끌벅적
가수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에 대해 학력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커뮤니티 '상식이 진리인 세상(상진세)'과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급기야 1일 저녁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 조기졸업 등과 관련된 방송이 전타를 타기에 앞서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될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의 방송보류가처분을 신청한 네티즌은 "법정심문 당시 담당 판사가 이미 결론을 내리고 우리에게 질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의 한 회원은 지난달 30일 사이트에 '방송보류가처분심문사건-여러분 서울남부지법 출격후기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재판 당시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 회원은 타블로의 성적표가 전산조작에 의해 위조된 것이라며 검찰에 타블로를 고발한 4명 중 한 명으로 최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참석했는데 MBC로부터 편집구성안과 답변서를 재판 직전에야 받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답변서를 검토할 시간이 불충분해 재판에서 불리했다는 주장이다.
서초경찰서 측에서는 '상진세'와 '타진요' 회원들이 요구하는 타블로의 출입국사실증명서를 확인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소송을 봤으나 받아들여지는 것은 한번도 못봤다" "상진세? 타진요? 뭐하는 곳인가. 다수의 논리로 한사람 인생 개판 만들어 놓는게 아니냐" "타진요, 대체 뭐 하는 곳이냐? 상진세는 또 뭐야?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들이군. 타블로가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시련을 잘 견디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MBC스페셜 예고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