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구' 결말 시청률 1위..시청자들 "훈훈한 마무리" 호평
2010-10-01 온라인뉴스팀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KBS2 '도망자 플랜 비'를 따돌리고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여친구의 결말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인간이 되지 못한 구미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훈훈한 결말로 끝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여친구'는 최종회에서 19.9%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친구의 전일 시청률은 16.6%에 그쳤던 것. 전날 보다 3.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여친구는 1회부터 20%대(2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얼마 전부터 방송된 KBS 2TV '도망자 플랜 비'에 밀려 17.9%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연예계에서는 '여친구'의 막판 시청률 급상승세에 대해 주인공들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지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대웅(이승기)와 헤어진 구미호(신민아)의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해달라는 요구가 시청자 게시판에 빗발치기도 했다.
여친구 후속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될 '대물'은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으로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한 고현정, 권상우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물'은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두고 '도망자 플랜 비'와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된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