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김장훈 "세이 독도, 세이 우리땅" 빗속 열창
2010-10-02 온라인뉴스팀
김장훈은 "오늘 주제는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알리는 자리"라며 "국력이 강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케시마를 독도,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한 학술 자료, 고지도, 문서 등을 해외 도서관 등지에 배포하는 일이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노력해 현재 동해로 표기된 해외 자료가 3%에서 29%로 늘어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독도가 어느날 내 가슴에 들어왔다. 난 애국자도 아니고 지금 하는 일이 초등학생처럼 즐거울 뿐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는 가시 같다. 가시를 빼고 사이좋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곳에 모인 분들은 모두 의병"이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의 의병을 예측 못 했듯이 일본은 지금 여기에 모인 한국의 청소년, 김장훈씨를 예상 못 했을 것이다. 동해 표기가 100%가 될 때까지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처음 반크 회원이 1만5천 명이었는데, 3년 만에 회원이 5만 명이 됐고 그중 외국인이 1만 명"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게 세계를 품는 것이다. 이율곡의 '10만 양병설'에 착안해 한국 홍보 전사 10만 명을 양성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이문세, 싸이, 성시경, 김범수 등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