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봉사에 국경없다"..'나눔 경영' 눈길
오비맥주(대표 이호림)가 주류업계에서도 손꼽히는 ‘나눔 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비맥주는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나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 환경생태 보전에 앞장
오비맥주는 주력 브랜드이자 몽골지역 프리미엄 맥주 1위인 ‘카스’를 앞세워 올해부터 몽골에서 ‘몽골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카스’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타워 아이막 에르덴솜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량의 50 %를 차지하는 몽골의 ‘사막화’ 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제1의 수출국인 몽골을 대상으로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650명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인원을 1천명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 건전음주문화 보급운동
오비맥주는 올바른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을 결성해 공공기관이나 NGO단체 등과 연계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건전음주문화 보급활동에 힘쓰고 있다.
봉사단은 대도시의 소매점과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이 주류를 구매할 때 신분증 확인을 습관화하자는 ‘쇼(Show) ID’ 캠페인을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대입수학능력시험일 직후 시험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탈선과 사고를 막기 위해 강남 등 주요 상권을 돌며 ‘청소년 음주예방 거리 캠페인’도 진행해왔다.
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음주는 책임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부터는 대리운전자협회 등과 공동으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도 모범
오비맥주의 생산공장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제도’를 시행중이다. 이를 통해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힘든 지역 인재의 육성.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 보리를 연간 1만5천t을 수매해 지역 농가활성화는 물론 지역출신 인재 채용을 통한 고용창출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비맥주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서 서로간의 부족함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3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있는데, 시각장애인 1명과 오비맥주 직원 1명이 한 팀을 이뤄 2인용 자전거인 텐덤사이클을 타는 ‘어울림 축제’도 있다. 텐덤사이클은 사이클의 앞좌석에 ‘파일럿’이라 불리는 비장애인이 앉고 뒷좌석에 시각장애인이 탑승해 파일럿이 시각장애인을 대신해 사이클의 방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즐기는 스포츠다.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 새벽 본사 직원들이 우면산을 등산하면, 회사측에서 1인당 1만원씩을 기부해 불우이웃 성금으로 적립토록 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도 2008년도부터 거르지 않고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주요 병원 대상의 호스피스 병동의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의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자 ‘호스피스병동 순회 연주회’를 정례 개최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주류업계 첫 상생경영 다짐대회
오비맥주는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경영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9일 주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맥주원재료공급업체, 병․캔 등 포장재 납품업체, 공장설비업체 등 협력업체와 함께 상생경영 다짐대회를 개최, 모기업과 회원사 간의 상호협력에 기초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오비맥주는 특히 VPO(공장운영최적화 시스템), PQP(최적품질관리시스템) 등 자사가 보유한 과학적인 품질관리시스템과 선진 평가시스템을 전파해 회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과 연계해 협력업체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현장경영을 통해 회원사의 애로사항과 현장의견을 청취해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호림 사장은 “오비맥주는 올 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주력 품목인 카스 제품의 판매호조를 토대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만 상자 이상의 국내 판매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고객의 사랑과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