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여성 심장발작 예방
2010-10-04 온라인뉴스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수산네 라우티아이넨(Susanne Rautiainen) 박사는 49-83세 여성으로 심장병이 없는 3만1천671명과 심혈관질환이 있는 2천262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심장병이 없는 그룹은 종합비타민과 기타 영양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발작 발생률이 평균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여성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그룹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심장발작 발생률이 각각 13%와 14%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심장병이 없는 여성은 심장발작 발생률이 종합비타민 그룹 2.6%, 대조군 3.4%로 나타났다.
심장병이 없는 그룹에서는 종합비타민을 5년 미만 복용한 여성이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발작 발생률이 18% 낮았다. 10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41% 낮았다.
그러나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은 대개 건강에 신경을 써서 담배를 덜 피우고 운동과 건전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결과만 가지고는 종합비타민 자체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왔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라우티아이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