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권상우 말실수에 "뭘 삭제까지.."쿨한 뒷수습
고현정이 동료배우인 권상우가 인터뷰 도중 한 말실수을 빠르게 수습해 시선을 모았다.
10월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연예플러스'에서 지난 6월 뺑소니 혐의로 7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첫 공식석상에서 나타난 권상우가 자칫 말실수가 될 만한 얘기를 상대배우 고현정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공개됐다.
이날 SBS 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드라마에서 검사역할을 위한 의상은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검사님들이 옷을 잘 못 입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고현정은 권상우에게 "너 그 말도 문제될 것 같다"며 "잘 못 입는다고 그러면 싫어하잖아"라며 빠르게 수습했다.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권상우는 "그분들은 나랏일을 하느라 옷에 신경을 덜 쓰잖아요. 사실 의상은 신경 안 쓰고 촬영한 것 같아요"라고 수습했다.
여전히 분위기가 어색하자 고현정은 "사실 (권상우는) 옆에서 보면 뭘 입어도 멋있더라고요. 감탄할 때가 많았어요"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당제작발표회 진행자는 기자들에게 "처음에 상우씨가 말씀하신 (검사님이 옷을 못 입는다는) 부분은 삭제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에 대해 고현정은 "뭘 또 큰일도 아닌데 삭제까지 해? 그냥 하는 말인 거지"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역시~보통 내공이 아니다" "미실의 카리스마가 여전하다, 여자대통령으로 나오게 될 '대물' 역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상우는 지난 6월 뺑소니 혐의로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