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원산지 허위표시 "이외수와 진성호 의원 설전?"

2010-10-05     온라인 뉴스팀
소설가 이외수와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치킨 업체 BBQ(비비큐)의 원산지 허위표시와 관련 설전을 펼치고 있다.

이외수는 모 광고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한 달에 4번 자신의 트위터에 BBQ를 홍보해 주는 조건으로 1천만원씩 지급 받았다. 이와 관련 이외수는 광고수익 1천만원 전액을 농촌청소년들에게 기증한다고 밝힌바 있다.

지만 이 같은 트위터 내 광고 활동과 관련 진성호 의원이 BBQ가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혐의로 검찰에 조사 중인 것을 이유로 비판하고 나섰다.

진성호 의원은 이외수가 올렸던 BBQ 홍보글을 공개하며 “‘이런 닭 어떠리 저런 닭 어떠리 만천하 꼬꼬닭이 튀겨진들 어떠리 우리도 BBQ 진미 천년만년 누리리라’ 과거 이외수씨의 BBQ 홍보글 전문. 과연 불우 이웃 돕기 명분이라지만, 이게 트위터 글?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트위터 본사에서도 트위터를 이용한 광고글 등록 시 트위터를 차단 할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트위터 본사에서는 이외수의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라며 지적했다.

또한 “기업 트위터가 자신의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과 작가 이외수가 특정 상품을 광고하는 것은 사안이 다르다. 작가의 생각 중간 중간에 광고가 끼어드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을까?”라고 밝혔다.

이에 이외수는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군요. @SUPERJIN1-(진성호 국회의원의 트위터)-이분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입니다. 의정활동과 개콘 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요.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군요. 씁쓸합니다”라는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