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아 휴대용 급식도구 대장균'우글'

2010-10-06     김미경 기자
어린이집 유아들이 휴대하는 급식도구와 책가방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과 의정부의 어린이집 2곳의 유아 휴대용 수저 36건과 수저집 42건, 책가방 19건 등 97건을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63건과 식중독세균인 바실레세레우스균 7건, 황색포도상구균 2건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지퍼형 수저집 20건에서는 대장균군이 16건, 바실레스세레우스균이 3건, 황색포도상구균이 2건 나왔다. 수저 36건에서는 대장균군 19건이, 플라스틱 수저집 22건에서는 대장균군 16건, 책가방 19건에서는 대장균군 12건과 바실레스세레우스균 4건이 각각 검출됐다.

도(道)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퍼형 수저집을 세제로 1회 세척할 경우 대장균 세척율이 41.9∼87.6% 정도이므로 가정에서 최소 3회 이상 반복 세척해 건조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살균소독기로 40분 이상 살균하거나 30초 이상 열탕 소독해 유아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