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 英서 동성애 상대 하인 살해혐의..'변심한 사랑이 문제?'

2010-10-06     온라인 뉴스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동성애 상대로 추정되는 하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압둘라 사우디 국왕의 손재인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빈 나시르 알 사우드(34)왕자는 2월 15일 영국 랜드마크 호텔에서 자신의 하인 반다르 압둘라 압둘아지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영국 검찰에 따르면 사우드 왕자가 압둘아지즈와 1달 가량 호텔에 함께 머물렀으며 '성적인 요소' 포함된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 압둘아지즈는 사망 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사우드 왕자에게 구타당해 시신에 심한 상처가 남아 있으며 실제로 호텔 CCTV에는 사우드 왕자가 압둘아지즈의 머리를 지속적으로 내리치는 장면이 찍힌 증거 자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우드 왕자는 과실치사를 주장하며 동성애 사실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애인을 살해했다면 두사람의 애정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며 살해 동기를 추측하고 있다.(사진-TV팟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