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도 일? 기획사 대표, 미성년자에 성상납 강요

2010-10-07     온라인뉴스팀

연예기획사 대표가 연예인 지망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성년자인 여가수 지망생들에게 가수 데뷔 명목으로 10여 차례 성상납을 강요한 혐의(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H 연예기획사 대표 김 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한 의류 원단 업자에게 스폰서 비용으로 4천6백만 원을 받고 가수 지망생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 그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김씨는 가수 지망생인 A(17)양과 B(20)양에게 “이것도 일이니 열심히 하라”고 협박을 하며 성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씨는 “문제가 된 돈은 현재 운영중인 의류 쇼핑몰의 투자비일 뿐”이라며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계좌 추적 결과 4천6백만 원은 쇼핑몰 운영에 쓰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