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100일'도 현장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장행정에 나섰다.
김 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연천군 한센인 정착촌 '청산마을'을 찾아 "행정은 어려운 사람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오전 11시경에는 양주시 덕정역 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민들과 민원상담을 실시했고, 인근에 열린 덕정 5일장을 들러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 인사를 통해 "본인을 선택해준 도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듣고 최대한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 때도 강당이나 호텔이 아닌 의정부시 가능역사에서 무료급식을 하며 취임식을 대신했었다.
김 지사의 현장행정은 '365-24 언제나 민원실'과 '찾아가는 도민안방', '경기 일자리센터' 등 도민 밀착 3종 세트로 설명된다.
365-24 언제나 민원실은 이름 그대로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도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행정서비스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통해서는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도민을 찾아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8월 2일 시작한 이후 총 1만800여건의 민원상담을 펼쳤다.
경기일자리센터는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미리 접수된 일자리를 알려주는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취직할 때까지 끝장 서비스를 제공해 총 4만4천여명을 취업시켰다.
취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택시체험도 진행 중이다. 2009년 1월부터 총 19차례 택시 운전대를 잡았으며 121만4천600원을 사납금으로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