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씨 동반자살 이유는 지병때문? 유서 "폐, 심장질환 힘들어" 고백

2010-10-08     온라인뉴스팀
'행복 전도사' 최윤희와 그의 남편 김모 씨가 모텔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최윤희씨 부부는 7일 오후 8시30분경 경기도 일산 백석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최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2년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다. 폐, 심장질환으로 힘들다. 주위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건강악화로 몇년 전부터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경찰은 모텔 현장상황을 근거로 남편 김 씨가 최 씨의 자살을 도운 후 자신도 수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유서에 대한 필체 검증 등과 사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유가족은 최씨 부부의 부검을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