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인재와 기업문화가 성장동력"

2010-10-08     이민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재와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제주도에서 5일부터 나흘간 열린 CEO 세미나에서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며 모든 성과는 사람을 통해서 창출되는 것"이라며 "성과를 창출하려면 사람 간, 사람과 조직 간에 생기는 문제를 문화로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는 인재와 기업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며 이는 '글로벌 SK'로 성장할수록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은 그룹 내 핵심인재를 효과적으로 육성해 관리하고 SKMS(SK그룹 경영관리체계)를 실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은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재무적인 목표 외에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을 포괄하는 실행력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사 간에 체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행사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박영호 SK㈜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