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체제 운동가 류샤오보 2010 노벨평화상 수상

2010-10-08     온라인뉴스팀
중국의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류샤오보가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12월 공산당 독재 종식을 골자로 하는 `08 헌장` 작성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후 지난해 12월 국가권력 전복 선동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중국은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 노벨 평화위원회를 압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는 2009년 버락 오바마(미국), 2008년 마르티 아티사리(핀란드), 2007년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앨 고어(미국) 2006년 그라민은행, 무하마드 유누스(방글라데시)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이 선정되며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고 페루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