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집단자살 소식에 네티즌 "충격적이다" 관심집중!

2010-10-08     온라인뉴스팀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마리가 집단 죽음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렁이 집단자살 소식을 전해 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지구 대재앙 예고?" “수천마리라니 징그럽다” “지렁이가 집단자살 했다는 건 그만큼 지구가 오염됐는 것, 지금부터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규제를 좀 더 해야한다" "영상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언론 '중화망'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 크기의 지렁이 수천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자동차 도로 및 보도블록 등에 기어나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근 환경미화원이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다시 도로에 기어나와 있으며 말라 죽거나 밟혀 죽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렁이가 계속해서 도심에 나타나자 광저우 시민들은 지난 1999년 9월 21일 대만을 강타한 지진을 앞두고 대만 한 시골집에서 지렁이 수백 마리가 몰려있는 것을 목격한 사례를 들며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직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생물학자와 환경 전문가들은 광저우 일대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살충제, 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등 환경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