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집단 자살 등 '괴물' 출현 잇따라..지구 대재앙 예고??!

2010-10-09     온라인뉴스팀

중국에서 수천마리의 지렁이가 도로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자 주민들이 대재앙을 예고한 것은 아닌지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이번 지렁이 집단 자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지렁이 괴물, 괴물 악어, 거대 잉어 등 이상현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지구 종말을 예고하는 것인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중화망'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길이 7~8cm인 수백만 마리의 지렁이가 죽은 채로 자동차 도로와 보도불록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전날 도로를 깨끗이 치워도 다음날이면 검붉은 지렁이들이 500m 넘게 도로에 기어 나와 있다고 한다. 10마리 중 1마리는 도로에서 밟히거나 말라 죽고 있다는 것.

이같은 이상 현상이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벌어지자 일부에서는 "큰 재앙의 징조가 아니냐"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격화 도심화에 따른 살충제 비료의 무분별로 사용으로 토양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렁이들이 땅을 탈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7년에는 지렁이괴물인 '몽골리안 데스 윔'을 연상시키는 초대형 괴물체가 뉴질랜드 해변에 출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다 큰 소를 잡아먹는 괴물 악어가 잡혀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강제로 인증샷을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악어의 다리는 성인 남성의 몸통 크기 정도로 악어의 몸통 길이는 최소 5m로 추정된다.

또 유럽에서는 45kg에 달하는 월척 거울잉어를 잡히는 등 전세계적으로 이상현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