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명품녀' 김경아 "대본에 다 나와있다구!!" 진실공방 어디까지

'4억 명품녀'로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은 김경아씨가 엠넷 '텐트 인 더 시티'의 대본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 김경아씨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과 함께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대본'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경아씨가 출연한 '텐트 인 더 시티'의 대본에 따르면 "오늘 입고 온 패션 모두 합해 얼마인가?(진행자) 3억쯤 된다. 밖에 주차해 놓은 차까지 합하면 ○○억?(김경아) 명품에 집착이 있나(진행자)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한다. 필요한 게 있으면 외국에라도 가서 사는 편이다(김경아)"라고 적혀 있다는 것.

엠넷측이 주장한 것처럼 해당 방송에 대해 '처음부터 대본 자체가 없었다'고 밝힌 것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엠넷측은 이에 대해 "사전에 작성한 구성안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경아씨는 지난 9월7일 "지금 4억원어치 명품을 걸치고 있다. 부모가 준 용돈만으로 수억원대 명품을 산다"고 발언해 '4억 명품녀'로 불렸다. 문제는 '4억 명품녀'로 화제가 되면서 국세청의 불법증여 조사를 받기에 이으렀고, 그제서야 김경아씨는 제작진이 부풀려 적은 대본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김경아씨는 자신이 출연한 '텐트인더시티'의 방송사 엠넷(Mnet)을 상대로 자신의 현실을 과장해 방송해 인신공격성 악플에 시달리고 가족들도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사진=김경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