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한일전' 표기 논란...네티즌 "후지TV 사죄하라" 발끈

2010-10-09     온라인뉴스팀

일본의 후지TV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양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두고 '한일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한전'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다며, 후지TV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지난 8일 일본 네티즌들은 후지TV의 한 스포츠 뉴스 프로그램 방송화면 캡처사진을 커뮤니티 등에 퍼날르면서 '한일전' 표기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방송화면을 보면 왼쪽 상단에 ‘한일전’이란 자막이 오랫동안 비춰졌다는 것.

일본 시청자들은 자국 방송국이 다른 국가를 앞세워 표기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일한전’이라고 쓰는 것이 맞다. 후지 TV는 사죄하라”고 분노하고 있다.

그러자 후지TV는 "경기가 한국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한국을 먼저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