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초대형 땅굴 발견! 일제시대 사찰 주변에 3개나 뚫려

2010-10-09     온라인뉴스팀

일본식 사찰인 전북 군산시 동국사에 주변에 일제시대에 파놓은 땅굴 중 1곳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군이 파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땅굴은 입구가 폭 1m, 높이 2m 정도로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지는 구조로 알려졌다.

사찰 측은 이번에 발견된 초대형 땅굴과 관련해 일본군이 사찰 주변에 있는 세 개의 땅굴을 팠던 것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당시 일본군은 미군 공습을 대비하기 위해 군산 지역에 기동사단을 집중 배치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땅굴이 군사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쟁유물일 가능성이 높아 정밀 시추 작업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